그 애가 폭력을 휘둘렀지만
그 애는 빈둥거리기만 하고
후지이!
너도 와서 일 좀 해라
그 애는 대출을 많이 했죠
그것도 아오키 전기나
아무도 안 읽는
이런걸 읽니?
읽을리 없잖아
후지이 이츠키
말하자면 아무도
이름 쓰는 걸 즐겼던 거죠
기차 차서 제가 말했죠
너 바보 아냐?
하지만 그 장난이
계속 그런 짓을 했답니다
하여간 이상한 애였어요
후지이 이츠키님
편지 정말 감사합니다
당신 추억 속의 후지어는
제가 모르는 그의 모습입니다.
그래도 그인 건 틀림없네요.
제가 모르는
제가 아는 건 아주
당신의 편지를 읽고
좀더 애기해 주세요
당신의 추억을 나눠 주세요
내 머리를 통째로 소포로
2학년 기말시험때였어요
시험지를 돌려 받고
27점!
27이라는 숫자는
그런데 잘 보니
그애가 뒷면에 열심히
제 시험지였던 거죠
내 시험지 돌려줘!
그 한마디를 못해서
결국 방과후까지 기다렸죠
마에다 선배!
카즈미가 선배와
그냥 친구라도 괜찮아요
마에다!
이 나쁜놈!
저런 놈은 잊어 버려
그 당시 방과후의
연인들의 메카였지
후지이잖아
의외인걸
할 건 다 하네
옆반의 '오이카와 사나에'였어요
너도 누군가를 기다리는구나
정말 힘든 일이지
남자는 제멋대로야
그렇지 않니?
이거...
고마워
하지만
하지만...
여자가 훨씬
잘해봐
그럼 이만
동지가 가 버리고
결국 우린 도서실을 맡게 됐어요
일은 거의 안했습니다
어려운 시집 같은 걸요
책들만 빌려 갔죠
스트레이트 플레시!
안 빌린 책의 카드에
매우 재미있는지
그의 세계가 더 많겠죠?
조금뿐입니다
그걸 깨달았어요
보내는게 가장 빠르겠군
굉장한 충격을 받았죠
지금도 잊을수 없어요
제 시험지가 아니었어요
낙서하고 있는 것이
사귀고 싶데요
자전거 주차장은
교활하긴 해!